“지식 자체만으로는 가치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지혜가 지식을 이끌어 나갈 때 가치가 창조되는 것입니다. 지혜의 근원은 ‘숭고한 목적의식’ ‘강한 책임감’ 그리고 ‘인류의 복지를 위해 공헌하려는 열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이케다 다이사쿠
핵실험이 처음으로 실시되었던 트리니티
시험장의 폭발 중심 지점
창가교육에서는 지식과 지혜를 분명하게 구별한다. 교육은 보통 지식을 전달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케다 선생님은 언급한다.
“지식은 선에도 악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혜는 항상 행복 의 방향 로 향합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현대사회의 심각한 병폐는 바로 지식과 지혜의 혼돈이라고 지적한다. 의사가 환자의 병의 원인이나 특징을 찾아내는 것을 지식에 비유 하고, 이 병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의사의 능력을 지혜로 표현한다.
선생님은 말한다. “우리 과학 기술의 가장 탁월한 열매가 바로 핵무기라는 생각은 지식과 지혜의 우스꽝스러운 불균형으로 인해 비롯되 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세기에 이루어진 지식의 ‘폭발’은 세계의 불평등만을 야기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지식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식과 지혜의 관계를 보다 적절하게 조명해야만 한다. 지식과 정보에 기반을 둔 사회가 심화됨에 따라 이케다 선생님은 지식과 정보의 자원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의 사명은 “모든 젊은이들의 생명에 내재한 지혜를 자극하고 해방”시키는데 있다. 이것은 미리 만들어진 틀에 짜맞추려는 현대의 교육방법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지식은 언제나 가치창조를 목표로 해야 한다. ‘지금 이 지식이 무슨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가?’ 라고 끊임없이 자신을 질타하지 않는 한, 지식만을 위한 지식이라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이케다 선생님은 지적한다. 보다 커다란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교육은 아는 것은 많지만 성숙하지 못한 냉정한 인간을 만들어내게 된다.
분명, 학생들을 ‘풍부한 공동의 인류애의 방향’으로 인도하는, 지혜에 기반을 둔 교육만이 현대사회에 만연한 비인간적인 힘의 해독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