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사는 인간도 천공(天空)에 펼쳐지는 대우주에 호응해 확고한 법칙을 따르는 하나의 소우주다. 이 대우주와 소우주가 공명할 때 시가 탄생하지 않을까.”
- 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을 촬영하는 이케다 선생님 (홋카이도, 1990년)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은 “시심(詩心)”의 중요성에 대해 줄곧 이야기한다. 시심(詩心)은 책 속에 있는 단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시심은 마음의 자세,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 삶과 만물에 내재하는 생명의 연관성에 대한 필수적인 감각이다. “시심(詩心)”은 음악, 예술, 무용, 문학 등 모든 예술 표현의 핵심에 있는 자극이자 활력 이다. 저명한 시인인 이케다 선생님은 말했다.
“시심(詩心)의 힘은 분단된 세계를 조화롭게 한다.”
이케다 선생님에게 있어서 예술과 문화는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이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공통된 인간성을 보게 하고, 인간의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화음이자 인간 정신의 살아 있는 표출이다. “회화, 음악, 무용과 같은 예술의 진수는 마음의 보편적인 범위인 감정의 원천을 통해서 표현하는 데 있다. 위대한 예술은 민족과 국가의 장벽을 초월해서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이는 우주와 개인의 융합이다. 또한,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인간문화의 뿌리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얻게 되고, 인간성의 본질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음악에 대한 애정은 사람을 결속시키고, 평화와 창조성의 리듬을 강화시킨다.”
예술과 문화, 평화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케다 선생님의 인생과 그의 에너지 대부분은 이러한 관계를 개인과 기관 차원에서 탐색하고 활성화하는데 있다. 이케다 선생님은 문화 교류를 통해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미술관과 국제 콘서트 협회를 설립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생님은 사진작가이면서 다작 시인이자 작가이다. 이케다 선생님이 주도하는 불교 운동은 만인에게 내재하는 “시심”에 영감을 주는 운동으로 볼 수 있다. 이케다 선생님은 불교 운동이 사람들의 잠재력을 연마하고 함양시키며, 불법 이상을 통해 평화와 문화를 꽃피우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또한 예술은 인간 본성의 자연스러운 표출이며, “개인과 우주의 융합”을 만들어내므로 종교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다.”라고 말한다. 이케다 선생님이 보는 시인의 마음에는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지용보살의 공통된 정신이 담겨있다.
“시인은 사람들을 위해 용기와 희망의 목소리를 내며, 더욱 깊고, 높은 차원에서 인류 공통의 ‘영원한 혼’을 여는 존재다.
예술과 문화는 인간의 정신과 인간성을 활성화시키고 되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행성은 상처받고 손상되었으며, 생명 시스템은 붕괴로 위협받고 있다…시심(詩心)이 올바른 자리를 찾을 때 현대 문명은 건강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