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주창자 훌륭한 종교의 정신성은 문화와 예술이라는 아름다운 꽃의 개화를 가져옵니다.

  • Words of Wisdom 희망찬 내일을 위한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의 명언

  • Dialogue with Nature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의 사진 작품, 자연과의 대화

  • The Life Story of Daisaku Ikeda 이케다 다이사쿠 생애

새로운 활력

“문화는 전쟁의 폭력과 정반대이다. 나는 문화와 예술이 삶의 기쁨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본다.”

-  이케다 다이사쿠

친구와 함께 있는 학생시절의 이케다 선생님(왼쪽) (1940년대 말)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자랐다. 전쟁이 끝났을 때 그는 10대 후반이었다. 국가가 전시의 절망에서 패배의 혼란과 빈곤, 불확실한 미래로 전락하는 것을 보던 시기였다.

선생님은 “어둠과 절망의 시기에 문학과 음악이 희망과 영감의 소중한 원천이었다.”고 말한다. 선생님은 바이올린의 거장 예후디 메뉴인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음악이 일본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회상한다. 메뉴인의 음악은 전쟁의 황폐함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예술 비평가인 히데오 코바야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흐느꼈다… 과연 천상의 소리다!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것에 얼마나 목이 말랐었는지 깨달았다.”

문화와 예술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안을 주는 힘이 있다는 선생님의 인식은 나중에 평화를 위한 철학과 행동주의에 기반이 된다. 이케다 선생님의 감수성은 격동의 청춘시절에 형성되었다.

이케다 선생님은 어렸을 때 결핵에 시달렸고, 그 당시에는 결핵 치료가 불가능했다. 선생님이 일과 병으로 녹초가 되었을 때마다 운명 교향곡인 베토벤 교향곡 5번을 들었던 추억을 애틋하게 회상한다.

“마음을 뒤흔드는 위대한 작품의 공명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나는 좁은 아파트의 한 가운데 앉아 몸 속 혈관이 기쁨으로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강한 용기가 마음에서 솟구쳤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 음반을 너무 자주 들어서 디스크가 마모되었다고 말한다.
“나는 오래된 수동 축음기만 가지고 있었다. 내가 긁어 모을 수 있는 모든 돈으로 구입한 것이었다. 음질은 오늘날 기술에 비하면 형편없었다. 그러나 음악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졌다. 음악 천재의 생명 리듬이 내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그 순간 변변치 않은 방 한 칸짜리 아파트는 장엄한 예술 궁전이 되었다.”

그 당시 창가학회의 젊은 지도자였던 이케다 선생님은 학회원을 자신의 아파트에 초대하기도 했다. 그리고 새로운 활력을 주는 음악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케다 선생님은 인간성을 소생시키는 예술의 힘에 영감을 받았다. 선생님은 민주음악협회(민음)와 도쿄후지미술관 창설을 통해 민중이 위대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사회의 기구는 인간을 어떤 부품처럼 다루거나 등급을 매기거나 압박을 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상실된 인간성을 되찾고 비뚤어진 인간성을 바르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억압되어 자기 자신 속에 응어리진 ‘생각’이 있다. 소리로 낼 수 없는 ‘외침’이 있다. 그것을 소리로 내고 형태로 만든 것이 예술이다. 문학은 이케다 선생님에게 영감이자 은신처였다. 선생님은 폭넓게 열심히 읽었는데, 위대한 문학 거장들과 철학자들의 번역본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모으기도 했다. 이케다 선생님의 어릴적 꿈은 작가였는데, 후에 스승인 도다 조세이 선생님의 회사에서 편집장으로 일했다.

이케다 선생님이 청춘시절 스승인 도다 선생님 밑에서 공부한 문학 작품들

다음은 이케다 선생님의 수필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케다 선생님이 전시(戰時) 도쿄의 고된 삶 속에서 시적, 문학적 감성이 어떻게 그에게 안도감과 소속감을 주었는지 보여준다.

“그 당시에는 벚나무조차 죽음의 상징이었다. 일본 사람들은 한 점의 후회도 없이 용감하게 바람에 흩뿌려지는 벚꽃처럼 되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내 앞의 벚나무는 그 왜곡을 명백히 거부했다. 벚나무는 인생에 대해 힘차게, 장엄히 말했다.

그들은 희망으로 넘쳐났다.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살아라! 완전히, 깊이 있게 살아라! 삶을 멈추지 마라! 강렬한 감정이 솟구쳤다. 내 가슴이 벅찼다. 나는 불에 타다 남은 어느 공장 벽에 자작시 한 수를 적기 위해 분필을 들었다. 나는 내 이름을 적지 않았지만, 나중에 그 벽을 보니 내 생각에 공감한 사람들이 내가 적은 시 밑에다가 자신들의 생각을 적어둔 것을 보았다.”

이케다 선생님은 청춘 시절에 읽은 작가들에 대해 장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한 친구들 같다고 말한다. 문학에 대한 이케다 선생님의 접근 방식은 문학에 대한 그의 수필과 SGI 청년들, 창가교육 학생들이 고전 문학을 읽는 것을 강하게 지지하는 그의 태도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치의 소중함은 문학을 통한 교감과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지성들과의 대화, 그리고 인생과 인간 마음의 복잡함을 밝혀주고 후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그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