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 윤리 함양’ 목표로 인재육성에 지대한 공헌
국립 충북대학교가 지난달 28일 이케다 선생님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이로써 전 세계에서 받은 400번째 명예학술칭호가 됐다. 수여식에서 김수갑 총장(왼쪽 여덟째)과 전달영 대학원장(왼쪽 여섯째)이 이케다 선생님을 대리한 스즈키 마사시 소카대학교 총장(왼쪽 일곱째)에게 학위기를 수여했다.
국립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소카(創價)대학교 창립자이자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인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께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학위는 전 세계에서 통산 400번째 ‘명예학술칭호’로 더욱 뜻깊다.
명예교수, 명예박사와 같은 학술칭호는 국가, 민족, 인종, 문화, 종교 등을 초월해 전 세계 유수의 대학 등에서 수여한 ‘영지(英智)의 보관(寶冠)’이다. 이는 이케다 선생님이 불법(佛法) 철학을 바탕으로 한 창가교육을 기조로 세계평화의 조류를 만들어온 일과, 세계 민중을 대상으로 펼쳐온 평화·문화·교육 운동이 얼마만큼 인류 보편적인 행동이었는지를 증명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8년 경희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부터 이번 충북대학교까지 19번째 명예학술칭호다.
국립 충북대학교 명예교육학박사 학위기
수여식은 지난달 28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충북대학교에서는 김수갑 총장을 비롯해 정의배 교학副총장, 박종진 학생처장, 이문순 기획처장, 정상문 연구처장, 조일수 사범대학장이 참여했다. 그리고 이케다 선생님을 대리한 스즈키 마사시(鈴木將史) 소카대학교 총장과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을 비롯한 본부간부, 이충우 충북방면장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수여식은 내빈소개에 이어 전달영 충북대 대학원장이 이케다 선생님 약력을 소개했다. 다음으로 김수갑 총장과 전달영 대학원장이 ‘명예교육학박사’ 학위기를 이케다 선생님을 대리한 스즈키 마사시 소카대 총장에게 건넸고 큰 축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명예교육학박사’ 학위기에는 “위 사람은 창가학원을 설립한 교육자로 세계 시민 윤리 함양을 목표로 인재육성을 위한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학술·문화 교류를 통한 문화 증진 활동에 노력하였기에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교육학박사의 학위를 수여하여 그 공적을 기리고자 이에 추천함.” “위의 추천에 의하여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함”이라고 씌어 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인재육성 및 학문활동, 문화 증진에 기여하신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의 공적을 기리고자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추천하게 되었다”라며, “우리 대학은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님께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훌륭하신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님의 세계평화에 대한 공헌과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시리라 믿는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김 총장은 “이번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수여를 계기로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큰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스즈키 마사시 소카대 총장은 감사 인사를 건네고, 이케다 선생님 답사를 대독했다.
답사에서 이케다 선생님은 국립 충북대학교의 형성기와 확대의 성장기를 언급하고, 평화와 정의의 가치를 지켜온 명문학부로부터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충북대학교의 교풍(校風)을 통해서 느낀 바로 “교육은 젊은 생명 한사람 한사람이 자기답게 가치창조의 힘을 끊임없이 퍼 올려 행복한 인생을 자유자재로 열기 위한 원천입니다.” “인류의 위기를 뚫고 헤쳐 나아가기 위해 이 불요불굴(不撓不屈)의 개척력(開拓力)을 지닌 젊은 인재의 대하를, 우리는 더욱더 도도히 흐르게 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함께 배우는 문화와 교육의 교류를 드넓은 바다와 같이 양양하게 확대해야 합니다” 하고 말했다.
끝으로 “영광스러운 귀 대학의 일원으로서, 존경하는 교수님들과 함께 그리고 경애하는 한국SGI 보우(寶友)들과 함께 ‘인간교육의 세기’를 향해 개가(凱歌)의 효종을 드높이 울리며 나아갈 결심입니다”라고 답사를 마무리했다.
국립 충북대학교와 소카대학교는 지난 2020년 학술교류협정을 조인하고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당시 소카대학교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김수갑 총장은, 소카대학교 창립자인 이케다 선생님의 ‘학생 제일’이라는 이념과 건학 정신에 공감하고, 소카대학교와 교류를 통해 학생을 위한 대학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