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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말레이시아 소카국제학교(Soka International School Malaysia, SISM) 제1회 입학식 2023. 08. 24


SISM이 지난달 24일, 제1회 입학식을 열었다.

‘말레이시아 소카국제학교(이하 SISM)’가 지난달 24일, 말레이시아 느그리슴빌란주(州)의 주도 스름반에 있는 학교 다목적홀에서 제1회 입학식을 열었다.

입학식에는 SISM 최고고문인 하라다 창가학회 회장과 SISM 이사인 다니가와 창가학회 주임副회장 일행이 참석했다.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이 메시지를 보내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 등 9개국·지역에서 온 제1기생 112명의 출범을 축하하며 지구민족의 ‘희망과 기쁨의 빛’을 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자고 호소했다.
 


SISM은 태양광 패널과 빗물 집수 장치를 갖춘 친환경 캠퍼스이다.

‘말레이시아 소카국제학교’는 ‘창가(創價)’의 이름을 붙인 세계 첫 국제학교다. 중고등학교 일관교육체계를 갖췄고 국제수준의 커리큘럼에 따라 외국어 수업 이외에는 전부 영어로 진행한다. SISM에는 넓은 교실과 과학실험실, 음악스튜디오 등 ‘학생제일’을 근본으로 만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 기숙사는 24시간 보안체제로 운영되며, 간호사가 상주한다. 학교 전체 전력을 태양열로 공급하는 등 환경도 고려한 최첨단 학교다. 7학년부터 11학년(중1~고2)은 영국중등교육 프로그램의 국제버전인 ‘IGCSE’를 채용한다. 영어능력과 학습자세 등 능력과 견문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으면 조기 진학도 가능하다.


SISM 신입생들

입학식에서는 궈푸안 SISM 학원장이 보호자를 비롯한 모든 후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위메이팅 SISM 교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서 다니가와 주임副회장이 창립자 메시지를 대독하고, 제1기생 대표가 선서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쉬시후이 말레이시아 창가학회 이사장은 건학정신을 가슴에 품고 학업에 힘쓰면서 ‘지혜’ ‘용기’ 그리고 ‘자비’를 갖춘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하라다 회장은 창가교육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인 창립자 이케다 선생님에게 SISM의 학생 한사람 한사람은 생명 그 자체라고 강조하고, 오늘부터 초심을 잊지 말고 어디까지나 자기답게 무럭무럭 성장하며 배우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 메시지

예로부터 ‘문명의 십자로’로 빛나는 황금반도인 말레이시아 스름반의 경승지에서 오늘, 지구문명의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지혜와 용기 그리고 자비를 갖춘 ‘세계시민’을 육성하는 황금 같은 희망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창가(創價)’의 이름을 내건 첫 국제학교의 상쾌한 출발을, 선사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과 은사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도 얼마나 기뻐하고 계실까요. 두 분이 지으실 회심의 미소가 떠오릅니다.

긍지 드높은 영광의 제1기생 여러분, 대단히 축하합니다!

바다보다도 깊고, 하늘보다도 큰 마음으로 진정한 봉추(鳳雛)를 보내주신 가족 여러분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심혈을 기울여 개교 준비에 임해주신 모든 관계자에게 만강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와 건학의 뜻을 같이하는 교직원 여러분, 보배 중의 지보(至寶)인 우리 신입생의 훈도를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학원생 여러분은 내가 신뢰하는 교직원 분들에게 무엇이든 상의하기 바랍니다.

위대한 빛은 끊임없는 도전과 연대의 반복으로 생깁니다. 우리 태양계도 수십억 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 동안 회전 운동을 반복하며 형성돼, 생명 넘치는 행성인 지구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지구에서 말레이시아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다양한 민족·문화·언어를 크게 포용하며, 공생과 조화의 광채로 가득한 ‘평화 문화’의 천지입니다.

이 무대에,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바라 마지않는 말레이시아의 존귀한 학부모를 비롯해 전 세계 민중의 뜨거운 진심을 결집해 완성된 학교가 바로 우리 ‘말레이시아 소카국제학교(SISM)’입니다.

용감하게 모여준 여러분이 얼마나 큰 사명과 얼마나 깊은 복덕으로 맺어져 있는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최고로 무상(無上)한 청춘을 함께 배우며 나아가는 불가사의한 인연의 형제자매입니다.

훌륭한 애창가(歌) ‘공생의 빛’을 방불케 하는 영지(英智)를 서로 연마해, 이 학원을 지구민족의 ‘희망과 기쁨의 빛’을 발하는 세계시민교육의 태양계로 구축했으면 합니다.

제1기생이기에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레이시아의 격언대로입니다. 실패하거나 걸려 넘어져도 가장 좋은 학우와 함께 서로 격려하며 몇번이고 씩씩하게 일어나 ‘길을 여는 불굴의 도전자’가 되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격언에 “하루 한 가닥의 실을 자아내면, 그것은 이윽고 한 장의 천이 된다”라고 있습니다. 날마다 착실하게 관철하는 여러분의 노력이 반드시 커다란 평화와 공생의 다채로운 천이 되고, 21세기의 세계를 밝고 따뜻하게 감쌀 것이라고 나는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자, 새로운 가치창조의 승리드라마가 시작됩니다. 내 생명인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마음 한가운데에 품고, 나는 아내와 함께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건강제일로 사이좋게, 즐겁게 명랑하게 세계에서 가장 충실한 학원생활을 보내기를!

2023.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