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은 평화운동가, 불교철학자, 교육자, 작가 그리고 시인으로 대화를 통한 평화 증진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 Words of Wisdom 희망찬 내일을 위한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의 명언

  • Dialogue with Nature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의 사진 작품, 자연과의 대화

  • Life Story of Ikeda Daisaku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의 생애

뉴스

도쿄·간사이 소카학원 ‘영지(英智)의 날’ 기념행사 2023. 11. 17
소카학원이 지난달 17일, 도쿄와 간사이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홋카이도에 있는 삿포로소카유치원에서 각각 11·18 ‘소카학원 개교기념일’을 축하하는 ‘영지의 날’ 모임을 개최했다.


'영지의 날' 모임에 참석한 간사이 중ㆍ고등학교생

이날, 창립자 이케다 선생님이 사전에 선사한 메시지와 함께 올해 졸업생과 졸업 예정인 학원생들에게 보내는 졸업지침을 소개했다.

‘영지의 날’인 11월 18일은 ‘창가교육학체계’ 제1권이 발간된 날(1930년)이자, 마키구치 선생님이 일본 군국주의에 저항해 신념을 관철하고 옥사한 날(1944년)이다.

도쿄소카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개교 정신을 배우는 모습을 소개했고, 도쿄소카중학교에서는 학생 대표가 향학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자고 호소했다. 그리고 도쿄소카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합창과 연주를 선보였다.

간사이소카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 대표가 영어로 스피치와 낭독을 했고, 간사이소카초등학교에서는 ‘영지의 날’까지 독서 등에 힘쓴 노력을 함께 칭찬했다.

학원생들은 ‘영지의 날’ 기념행사의 이튿날인 18일에 이케다 선생님의 서거 소식을 듣고 슬퍼했지만, 창립자에게서 의탁받은 ‘창가(創價)의 지지 않는 혼(魂)’을 가슴에 품고, 후계를 계승하겠다고 결의했다.

도쿄소카고등학교의 어느 남학생은 “우리의 승리가 창립자의 승리다. 이케다 선생님이 남겨준 개교 정신을 끝까지 지켜, 학원생의 연대로 선생님의 위대함을 영원히 선양하겠다”고 말했다.

간사이소카고등학교의 어느 여학생은 “‘타인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지 않는다’는 지침을 소중히 여기며, 선생님의 마음을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  졸 업 지 침  ―――――――――

[ 소카중·고등학교 졸업생에게 ]
다이아몬드와 같은
최고의 생명을 지닌 그대여
긍지 드높이 배우며 빛나라!
지지 않는 혼의 연마와 연대로
지구민족의 행복과 평화를 비춰라!

[ 소카초등학교 졸업생에게 ]
그대야말로 보배로다
오늘도 용감하게 도전하라!
우정의 스크럼 명랑하게
미래를 여는 영지 빛나는 대모험을!

[ 삿포로소카유치원 졸업생에게 ]
희망과 용기 넘치는 왕자공주들이여!
지지 않는 마음으로 도전하자!
강하게 바르게 쑥쑥!



다음은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 메시지이다

우리의 용기로 평화의 세기를!

남(藍)보다도 푸르게, 향학(向學)과 도전이 빛나는 ‘영지의 날’을 축하합니다!

아침 일찍 나서는 장거리 통학도, 부모님 곁을 떠난 기숙사나 하숙집 생활도 모두 위대한 인간교육입니다. 모두 열심히 해줘서 고맙습니다!

우리 학원의 교표는 펜과 봉추(鳳雛)의 날개를 본떴습니다. 검(劍)보다 강한 펜, 다시 말해 여러분이 영지를 연마하고 우리 사명의 날개를 펼쳐 미래로 날갯짓하며 명랑하게 세계를 이어갈 모습을 상징합니다. 영지 빛나는 학원을 원류로 삼아, 세계를 비추는 창가교육의 상징이 됐습니다.

오늘은 소카학원의 교표에 빗대어, “‘과학의 탐구심’과 ‘인도주의를 관철하는 용기’라는 두 날개를 크게 단련하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배 같은 내 우인 스와미나탄 박사는 지속가능한 ‘녹색혁명’으로 무수한 사람을 굶주림에서 구한 농학자이자, 핵무기 폐기를 지향하는 과학자 연대 ‘퍼그워시회의’의 회장이었습니다.

나는 박사와 함께 대담집에서, 인류를 상처 입히고 갈라놓으며 불행하게 만드는 현대의 ‘야만과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이야기했습니다. 하나의 결론은 ‘과학적 정신’ 요컨대 ‘진리를 찾는 탐구심’과 ‘인도주의’ 다시 말해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는 용기’를 겸비한 인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지구민족에 공헌할 세계시민을 육성하는 모델을, 박사는 창가교육에서 찾았습니다.

여러분이 소카학원에서 날마다 달마다 함께 배우며 서로 향상하는 ‘영지의 유대’야말로, 창가교육의 창시자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이 목숨을 걸고 지향한 ‘평화와 인도주의 세기’를 만드는 희망입니다.

시대와 사회의 열풍에도, 학원생은 늠름하게 가슴을 펴고 더욱더 ‘탐구’와 ‘용기’의 날개를 즐겁고 씩씩하게 단련하기 바랍니다.

내가 신뢰하는 여러분이 왕자(王者)와 같은 크나큰 새가 되어 하늘 높이 끝없이 날아갈 내일을 바라보며, 나는 한사람 한사람의 건강과 성장을 끝까지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