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SGI의 날’을 기념해 SGI회장 이케다 선생님은 <평화와 군축의 새로운 세기를> 이라는 제목으로 기념제언을 발표했다. 제언에서 먼저 지금까지 군축을 가로막은 배경을 푸는 실마리로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카를 프리드리히 폰 바이츠제커 박사가 고찰한 ‘평화부재’의 병리를 언급했다.
‘병을 치유하는’ 접근방법을 중시하는 불법(佛法)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을 변혁하기 위한 열쇠를 제기하면서 ‘평화로운 사회 비전’의 골격을 세운 핵무기금지조약의 역사적인 의의를 강조했다. 또 국제적인 위협이나 과제에 직면한 사람들의 궁핍을 개선하는 ‘인간중심의 다국간주의’를 추진해 안보관에 대한 발상전환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군축 분야에서 ‘청년의 관여’를 주류화하자고 주장했다. 이어서 핵무기금지조약에 관한 각국의 참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관심 있는 국가가 주최하여 ‘핵무기금지조약 우호국’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일본은 그 그룹에 합류해 핵보유국과 비보유국이 대화할 자리를 마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핵군축 교섭의무에 초점을 맞춰 토의한 뒤 유엔 제4회 군축특별총회 를 2021년에 개최하자고 제창했다. 그리고 AI무기라 부르는 ‘자율살상무기시스템(LAWS)’을 금지하는 조약 교섭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관하여 안전한 물을 확보하는 사업을 국제적인 규모로 도모하기 위해 유엔은 ‘수자원담당 특별대표’를 새로 임명하고 세계의 대학을 SDGs의 추진거점으로 삼는 흐름을 강화하자고 제안 했다.
ㆍ '냉전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평화부재’의 병리를 극복
ㆍ ‘생명을 구제하는 존재’로 석존이 촉구한 대로 삶을 전환
ㆍ 안심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우는 ‘인간중심의 다국간주의’를
ㆍ 변혁의 파동을 세계에 일으키는 ‘청년의 관여’를 주류화
ㆍ 관심 있는 국가가 그룹을 결성해 핵무기금지조약 참가를 확대
ㆍ NPT 재검토회의 계기로 고도경계태세를 해제
ㆍ 핵무기 삭감방침 정하는 제4회 군축특별총회를 개최
ㆍ 비인도적이고 심각한 사태 초래하는 AI무기를 조약으로 금지
ㆍ 유엔의 특별대표 임명해 수자원 지키는 체제를 강화
ㆍ SDGs 달성 목표로 세계의 대학에 협력을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