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SGI의 날’을 기념해 SGI회장 이케다 선생님은 <인권의 세기를 향한 민중의 대하> 라는 제목으로 기념제언을 발표했다. 제언에서는 먼저 올해로 채택 70주년을 맞는 세계인권선언을 언급하고, 초안 작성에 진력한 험프리 박사와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하려고 끝까지 싸운 만델라 전(前) 대통령과 나눈 교류를 회상하면서, 인권의 기반은 ‘똑같은 괴로움을 안겨주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배타주의를 방지하는 열쇠로서 불법(佛法)의 생명론과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초대 회장의 사상을 언급해 청년에게 초점을 맞춘 인권교육을 추진할 것을 제창했다. 또 미국 공민권운동의 역사를 언급하며 차이를 뛰어넘은 연대로 시대변혁의 도전을 추진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삶의 방식에 인권문화의 유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지난해 7월, 122개국의 찬성을 얻어 유엔이 핵무기금지조약을 채택한 의의를 언급하고, 유일한 전쟁 피폭국인 일본이 핵의존국 중 핵무기금지조약에 참가하기 위한 의사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난민과 이민에 관한 글로벌 콤팩트에서 올해 채택 목표인 ‘어린이들의 교육 기회 확보’를 각국의 공통협약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를 들어 ‘고령자 인권조약’의 교섭 개시와 제3회 ‘고령화 세계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자고 제창했다.
끝으로 유엔이 추진하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전진을 위해 일본과 중국이 연계해 ‘기후보전을 위한 중일환경지자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엔에서 ‘여성의 임파워먼트 국제 10년’을 제정하자고 주장했다.
ㆍ 시민사회가 후원한 핵무기금지조약 채택
ㆍ 세계인권선언 초안에 담긴 차별 없는 사회를
ㆍ SGI 평화운동의 원류에 맥동하는 마키구치 회장과 도다 회장의 정신
ㆍ 타자(他者)가 앓는 마음의 병에 진지하게 마주하는 삶을
ㆍ 소극적 관용을 뛰어넘어 ‘인권문화’ 건설을 도전!
ㆍ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힘은 기쁨의 공유에서 생긴다
ㆍ 인류의 ‘생존권리’를 지키는 핵무기금지조약의 발효를
ㆍ 냉전시대의 교훈이 말해주는 공포에 의한 억지의 위험성
ㆍ 핵폐기를 위한 새로운 ‘민중행동 10년’
ㆍ 난민과 이민 어린이들의 교육 기회 확보가 급선무
ㆍ 삶의 보람과 존엄을 지원하는 고령자 인권조약을 제정
ㆍ 여성의 임파워먼트로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촉진